HOME > 뉴스 > 사회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익산 A시의원, 선거법위반 경찰고발
동네주민에 쌀 포대 돌리는 CCTV영상 확인
 
홍문수 기자 기사입력  2018/01/30 [09:42]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익산시의회 A의원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A시의원의 배우자가 같은 동네 주민의 집을 찾아가 "이번 지방선거에 시의원으로 출마하니 마음으로 지원해 달라"며 쌀(10Kg) 1포대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CCTV 동영상 자료에 의하면 A의원이 동네 주민 집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됐고, 20여분 후에 배우자가 직접 쌀 포대를 들고 와 집 주인에게 건넨 영상이 고스란히 잡혀있다.

 

제보에 따르면 쌀을 받은 마을주민은 확인된 건만 세 가구에 이르렀고, 확인이 안 된 가구까지 합하면 대략 대 여섯 가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선관위를 비롯해 경찰에 고발된 상태로 이미 증거품(쌀) 압수에 들어갔으며, 관련기관은 서둘러 증거자료 및 증언 확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쌀 구입경로에 대해서도 현재 추적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쌀 포대의 경우 중앙동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유통경로가 파악됐다.

 

논란이 일자 쌀 포대를 받은 동네주민들은 서둘러 되돌려 주거나 증거품을 훼손한 주민은 발을 동동 구르며 초조해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임상동이 지역구인 A시의원은 쌀을 가져다 준 사람은 안 걸리고 받은 사람만 몇 배로 물리니 안심하라는 취지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로부터 크게 공분을 사고 있다.

 

이를 두고 임상동의 K씨는 "조용하고 살기 좋은 시골동네가 쌀 포대 사건으로 쑥대밭이 됐는데 정작 법을 어긴 현직 시의원이 동네주민을 회유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이번을 계기로 문제성 많은 시의원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대거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거기다 A의원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 경로당과 이웃 마을에 사과 1~2박스를 제공했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선거법위반 혐의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익산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입후보예정자(배우자)를 비롯해 지방의회 의원이나 그 배우자는 기부행위 제한대상자로 포함돼 있어 어떠한 기부행위를 할 수 없게 되어있다.

 

만일 이를 위반하고 금품을 전달한 것이 확인될 경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시작으로 경찰 혹은 검찰에 고발조치를 되어 기소절차를 밟게 되어있다.

 

한편, 국민의당 소속으로 알려진 A의원은 동네주민에게 쌀 포대 돌렸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고 모르는 일이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1/30 [09:42]  최종편집: ⓒ jbbreak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