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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안보, 국가에 자부심 가질 때 자연스럽게 형성"
우익성향 단체의 학생대상 안보교육 추진에 우려
 
이승희 기자 기사입력  2018/01/22 [16:00]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우익성향 단체가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학생 대상 안보교육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김 교육감은 22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안보는 교육을 통해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정부에 대한 강한 신뢰,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통해 국민의 가슴 속에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면서, 일부 우익성향 단체가 '안보교육'을 명분으로 편향적인 내용을 교육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부가 이 단체의 안보교육('6.25 전쟁 바로 알리기')에 학교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냈다"면서,

 

"이 단체는 교육 홍보자료를 통해 '현행 중·고교 검정교과서의 한국사 교육이 파행상태'이며, '국사 교육의 실시가 미흡'하고, '근현대사는 이념전쟁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등의 편향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단체는 역사 국정교과서 찬성 활동과 소속 인사들의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 참여 등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때문에 김 교육감은 교육부의 관련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거나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말 것을 주무과에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수많은 사람들이 6.25에 참전해 나라를 지켰다. 그 가치는 아무도 부정해선 안 되고, 두고두고 우리가 인정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국가 안보는 국민 개개인의 삶과 직결되는 것이어서 절대 소홀히 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편향된'안보교육'을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강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이 앞으로 제작하는 영상홍보물에는 원칙적으로 수어(手語)가 포함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이 공식적으로 내놓는 영상물은 장애인들도 보고 바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명백한 차별"이라면서 "최소한 농아인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를 넣어 제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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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2 [16:00]  최종편집: ⓒ jb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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