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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신한류축제, 이탈리아 물들이다
한지 우수성 알리기 위한 5개 주제…폭발적 관심 이끌어
 
이승희 기자 기사입력  2017/08/08 [16:48]

 

 
▲ 페루치아.(사진제공=전북대학교)

 

이탈리아와 우리나라. 두 나라 다 해양국가다. 이탈리아는 풍수론에 따른 형국론으로 보면 바다에 긴 장화를 담군 형국이다.

 

우리나라는 동지나해에서 헤험쳐서 대륙에 올라 선 호랑이가 중국을 향해 포효(咆哮)하고 있는 형국이다. 반도국가라는 공통점은 문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일제 치하 명창 임방울은 소리가 방울 구르듯 하다해서 임방울이 되었다. 임방울 선생은 소리도 방울 굴러가 듯 미성(美聲)이었지난 세 옥타브까지 올라가는 명창이었다.

 

이탈리아 명창은 카루소와 파바로치다. 이들 또한 목소리도 미성이지만 세 옥타브를 넘나드는 최고 최순의 테너 가수다. 파바로치가 부르는 '카루소를 위해'라는 추모곡은 언제나 만인의 심금을 울린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대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신한류 축제를 통해 한류 문화를 세계 각국에 전파해오고 있는 전북대학교 CK-1 신한류창의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건)이 이번엔 이탈리아에서 9번째 신한류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우리 전통 한지를 주제로 한 ‘Vivere la carta Hanji(한지를 느끼다)’를 주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7월 14일 시작돼 2주 남짓 이탈리아 곳곳을 한류로 물들였다.

 

미각, 촉각, 시각, 청각, 후각으로 나누어진 5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오감으로 한국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시각 부스의 한지 한복, 한지 공예품 전시를 통해 실제 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해 현지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7월14일 한국문화가 생소한 지역인 페루지아 외국인 대학교에서 막을 올려 현지인들의 큰 반응을 불러일으킨 뒤 19일 이곳에서 다시 한 번 페스티벌을 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 7월26일과 27일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기를 이어갔다. 26일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페스티벌은 한국문화를 체험해보려는 로마 시민들의 끝없는 발걸음이 이어졌고, 새로운 한국 문화를 접한 현지인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27일에는 로마 민중들의 광장이라 불리는 로마 포폴로 광장(Piazza del Popolo)에서 마지막 페스티벌을 개최해 현지인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마에서 진행된 두 번의 페스티벌 모두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과의 공동협업과 로마시청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었다.

 

특히 최근 이탈리아의 중요문화재 성 프란체스코(St. Francesco)의 기도문 ‘카르툴라(Chartula)’가 한지로 복원됨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한지를 중요 문화재 복원재료로 공식 인증한 것과 관련, 이번 축제를 통해 한지의 우수성을 현지 일반인들에게도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이러한 학생들의 활동이 현지 매체에 집중 보도되며 전북대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게 됐고, 한지 세계화 촉진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건 단장은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일본 등에 이어 9회를 맞는 이번 신한류 페스티벌은 전문가 실무 교육을 이수한 사업단 8개 학과 30명의 학생들이 직접 기획·개발해 실행한 것"이라며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단 학생들은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힘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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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8 [16:48]  최종편집: ⓒ jb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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