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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한옥마을자원활용 야간 상설공연 성황
정읍시 산외면 김동수 고택에서 열린 '달에 깃든 나무'
 
이승희 기자 기사입력  2017/05/29 [08:52]

 

 
▲ 27일 밤 정읍시 김동수 고택에서 열린 서사총체극 '달에 깃든 나무' 공연 장면.(사진=이승희 기자)

 

정읍시(시장 김생기)가 정읍시내 한옥마을 자원을 활용한 야간 상설공연 서사총체극 '달에 깃든 나무'가 27일 밤 정읍시 산외면 '김동수고택'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김동수 고택'은 전주한옥마을에 자리한 수원백씨 학인당, 김제 독립운동가 장현식 후손이 전주시에 기부 체남한 '장현식 고택'과 함께 전라북도가 자랑하는 잘 지어진 한옥 중 하나다.

 

김동수 고택이 자리한 산외면 마을은 앞 산이 닭의 형상을 하고 있고, 마을이 지네 형국이라 닭에게 언제든지 쪼일 수 있는 형국으로 좋지 않은 양택 풍수지였다.

 

조선시대 김동수 선생은 이를 비보(秘報)하기 위해 마을 앞에 대나무 숲과 연못을 조성해 호남정맥을 흐르는 닭산이 볼 수 없게 한 고택이다.

 

고택이 전형적인 호남 대지주들이 거주했던 한옥 형태로 일과 사람, 안방마님과 양반채, 식객들을 묵게 한 사랑방, 머슴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한 마당과 머슴채 들이 정연하게 자리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옥마을사람들 고혜선 대표는 전라북도에서 몇 안되는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두루 섭렵해 독창적이 예술 세계를 연 이름 난 춤꾼이다.

 

고혜선 대표는 서사 총체극 '달에 깃든 나무'에 대해 "보석처럼 묻힌 비련의 왕비 정순왕후의 감취진 사랑을 끌어 내, 훨훨 춤으로 기억하게 하고자 했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정순왕후는 영조의 두 번째 왕비였다.

 

15세에 어린 단종의 왕비가 된 정순왕후는 정읍시 칠보가 고향이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과 단종의 폐위로 단종과 함께 뒷방에 갇혔다.

 

이후 단종이 충북 단양으로 유배를 가 사약을 받고 돌아가시고, 정순왕후는 노비 아닌 노비가 된다. 수양대군의 손자 성종이 즉위하면서 수양대군의 딸이 거둔 정순왕후의 아들은 성종 때 복권된다.

 

전해져 오는 얘기에 의하면 정순왕후는 신분은 형식적으로 노비였으나, 누구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기상이 온몸을 싸고 있어서 왕족이나 양반 등이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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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29 [08:52]  최종편집: ⓒ jb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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