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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칼럼]자원봉사 시대, 새마을부녀회의 역할
김선희 전라북도새마을부녀회 회장
 
김태권 기자 기사입력  2017/03/03 [13:56]
 

▲ 김선희 회장


현)전라북도새마을부녀회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는 기치를 내걸고 1970년 4월 22일 새마을운동은 태동하였다. 5·60년대 각 지역에는 생활개선 구락부, 가족계획 어머니회 등 여성들의 자생조직이 있었으나 살기가 어려웠던 시절 그들의 활동은 활성화 되지 않았다.

 

그때 리통 단위에 새마을부녀회가 발족이 되고, 마을 부녀회장이 선출되어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여성의 역할이 주어졌다.

 

지역의 최소단위인 리‧통 에서 마을 공동체 운동을 위해 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매월 회의를 갖고 잘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좀도리 쌀을 모으고 , 마을 구판장을 운영 하며, 크고 작은 새마을사업 추진에 울력을 하는 등 꾸준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여 왔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새마을사업과 범국민 새마을운동 추진으로 조국의 근대화를 앞당겼고,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국민적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자원봉사의 경험이 많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봉사의 경험과 봉사자의 수가 현저히 낮고,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어 내는데 새마을지도자들이 한 몫을 하였고,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자원봉사는 도약의 계기를 갖고 체계적인 봉사로 전환점을 가져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원봉사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계나 향약, 두레 같은 상부상조의 미풍 양속이 이어져 내려왔고 산업화로 인하여 이기심과 개인주의로 잠시 주춤했던 자원 봉사활동이 2000년대 이후 너도 나도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사회봉사단체의 수가 1,000여개가 넘어 봉사활동도 경쟁의 시대가 된 셈이다.

 

단체마다 단체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기 마련이지만, 사회단체 봉사단체들이 모두 비슷비슷한 활동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으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세계의 개발도상국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와 새마을운동을 배워 가고 있으며 유엔에서는 농촌개발의 패러다임으로 새마을운동을 채택하여 우리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그간 47년의 세월동안 새마을운동 추진에 온갖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땀과 열정으로 묵묵히 봉사하는 우리 부녀회는 새마을 조직 내에서도 중요한 활동을 해 내고 있다. 모두가 살기 바쁘고 개인주의로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새마을부녀회는 지역 내 자원봉사활동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고 지역봉사활동을 통하여 밝고 건강 한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새마을부녀회는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한 몫을 담당하며, 여가를 이용한 자원봉사는 타인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 개인의 입장에서도 자원봉사의 기쁨은 크며 자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농촌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빠져나가고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있으며 노인들만이 빈 둥지를 지키고 있다. 간혹 다문화가정 유입과 귀농,귀촌 세대로 마을의 명맥은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놓인 농촌의 각 마을 부녀회장은 마을회관에 모인 노인분들의 식사와 간식을 챙기며 그들의 말동무가 되고 겨울에는 사랑의 김장 김치를 담가 드리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 시대가 요구하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운동에 새마을운동과 부녀회가 지역의 작은 일에도 최선의 역할을 다하여 온 국민의 사랑을 오래도록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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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03 [13:56]  최종편집: ⓒ jb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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