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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총선 기획시리즈 3] 전주 완산을 선거구
“새정연 6명 경선 각축 속에 현대판 삼국지 도래”
 
이승희, 김성수, 정세량, 오승권, 조판철, 조광엽 기 기사입력  2015/10/01 [17:54]
▲ 23일 오후 6시경 전주 하늘에 걸린 무지개. 전주 하늘에 뜬 무지개는 전북도민들의 정권교체 갈망에 하늘이 응답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사진=김도기 기자)    


전주 완산 을 총선 후보들도 누가 예선을 통과해 공천장을 쥘지, 본선에서 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게 될지 전북정치 관심사다.


전주 완산을 선거구는 전북 선거구에서 가장 치열한 현대판 ‘삼국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은 벌써 ‘새정치민주연합-천정배 국민신당-새누리당’의 삼각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전남에 이어 전북에 당선의 깃발을 꼽고 싶은 새누리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천정배 의원이 공식적으로 전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상황에서 장세환 전 의원의 합류로 신당의 파괴력을 어떻게 살려낼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판 전북 삼국지’로 비유하면 조조의 위나라가 새정연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완산을 지역은 이상직 새정연 의원이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텃밭을 다지고 있는 선거구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전북유치에 힘을 쏟았다. 또한 새만금 발전과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당내에서 경제통으로 인정받으면서 새정연 ‘을위원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경제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새정연 경선후보로는 이상직 현 의원과 함께 최형재 전북경제살리기 전 사무처장과 최인규 전북일자리지원센터장, 정진숙 전 도의원, 엄윤상 변호사, 진봉헌 변호사 등이 출마에 거론되거나 출마 표명을 해 전북지역에서 새정연 경선후보가 가장 많은 선거구다.


최형재와 최인규는 같은 전북대 민주화운동 출신이다.


최형재 처장은 지난 2012년 이상직 의원과 경선에서 져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다. 완산 을은 국립 전북대학교 출신들이 정진숙 새정연 경선후보와 장세환 ‘천정배 국민신당’ 후보 등이 겹치면서 전북대 출신 인재들끼 각축하는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인규 센터장이 주목받고 있다. 최인규는 전북대 공대 기계공학과 74학번으로 남성고를 졸업했다. 70년대 후반 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하면서 두 번의 옥살이를 한 전라북도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1997년 IMF 사태를 겪게 되자 우리나라에서 실업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미리 예견하고 실업자지원센터를 선구적으로 만드는 등 복지 정책통이기도 하다.


안철수 신당 출범 당시 전북에서 중책을 맡게 되면서 안철수 신당으로 출마를 준비했으나 안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안철수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4년 뒤를 준비해 온 완산 을 선거구의 다크호스라 할 수 있다.


◆ 새정연 완산을 떠오르는 샛별 정진숙


정진숙 전 도의원은 지난 도의회 각종 의정활동에서 돋보였다. 발로 뛰는 현장형 여성의원으로서 전주시 열섬 현장을 찾아 불볕더위를 마다하고 구 서중학교 5거리에서 1시간 이상 있으면서 온도를 측정하는 열정을 보였다.


전주시 열섬현상을 극복할 대안으로서 강변 숲 조성 사업을 제안하는 등 ‘공부하는 박사급 도의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공부하는 박사급 도의원’ 정진숙은 현재 전북대학교 대외협력사업부 소속 교수로 특별 임용되는 등 광범위하고 두터운 인맥으로 국립 전북대 위상 강화에 진력하고 있다.


새정연 당헌 당규 규정에서 최초 출마하는 여성후보에게 가산점 25%를 주기로 규정되어 있어 새정연 완산을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할 수 있다.


◆ “내 억울한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라”


상산고 출신 엄윤상 변호사의 패기 넘치는 도전도 지켜볼만 하다. 법무법인 드림의 대표변호사인 엄 변호사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당선에 기여해 관심을 모았다. 고향인 전북에서 처음 금배지 획득에 도전하는 참신한 후보에 유권자들은 어떤 관심을 보일지 주목된다.


전북정치권 항간의 정보에 의하면 고향으로 낙향할때 새정연 문재인 대표가 암묵적으로 지지 약속을 했다는 얘기가 풍문으로 들린다.


현대판 삼국지에 비유하면 천정배 국민신당은 유비의 촉나라다. 조그마한 성 하나 갖지 못해 동탁과 여포 그리고 조조에게 의탁하기도 하고, 조조의 추격군에 의해 죽을 뻔도 한 유비의 모습 속에서 신당의 현 주소를 보는 듯하다.


그러나 유비는 관우 장비 조자룡 등 맹장과 함께 삼고초려로 모신 제갈공명의 지략으로 처음엔 삼국지 요충지 형주성을 얻고, 이를 기반으로 촉나라를 세우게 된다.


천정배 국민신당 후보는 장세환과 김호서 전 전북도의회 의장의 경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장세환 전 의원은 지난 9월4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연 탈당과 함께 천정배 신당에 합류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특정 정당 일색 기득권 정치를 비판하며, 새로운 정당 창당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장 전 의원은 ‘삼성의 새만금 투자의 허구성’을 주장하는 등 선 굵은 정치를 펼쳐왔다. 지난 9월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는 전북이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선에 대한 kbs 기자 질문에 전략공천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개인의 의견을 피력했으나 여의치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정배 (가칭)국민신당은 전북정치 바람몰이 포스트로는 정동영 전 장관이나 장세환 의원 보다는 새정연 비주류 비노로 연일 문재인에 맞서는 유성엽 새정연 전북도당 위원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국제뉴스가 확인했다.


김호서 전북도의회 전 의장은 19대 총선에 나섰으나, 이상직 의원의 전주고 동기가 대표이사로 있는 전북 유력 매체 모 언론사로부터 십자포화를 맞으면서 컷오프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당시 새정연 완산을 경선후보는 김호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김호서 전 의장은 전북은행노조 위원장을 지냈고 한국노총 전북본부 의장을 지내면서 노동계에서는 인품이 뛰어나고 인화력이 좋아 조직기반이 완산 을에서는 가장 튼튼했다. 전북도의회 의장으로 재직시에는 “이명박 대통령 LH 본사 분산배치 약속 헌신짝 사기극”에 의한 LH 본사 진주 이전에 대해 전북도민의 한 사람으로 항거하기도 했다.


김호서 의장은 당시 도의원 15명과 함께 전주에서 출발해 대전을 경유하고 수원에 있는 경기도청을 지나 서울시청까지 맨몸으로 달려 간 전북이 낳은 인물 중에 인물이었다.


그러나 당시 전주고 58회 이상직 동기들이 전북경찰청장과 유력매체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광범위한 인맥을 동원한 십자포화로 인한 압박과 설움 속에서 억울한 희생양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전북정치의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과거 전태일 열사가 분신하면서 했던 말 “내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라”는 유언을 떠올리게 할 만큼 김호서 의장의 이번 총선에서의 재도전은 각오가 남다르다. 전북지역 토호세력의 농간에 의한 억울한 죽음 속에서 찬란한 부활(復活)을 꿈꾸는 김호서의 도전이 어떤 결말을 보게 될지 도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판 삼국지로 보면 새누리당은 완산 을에서 오나라에 비유할 수 있다. 손권이 19살 나이로 이어 받은 오나라는 강남(현재 영남패권주의 세력이라 할 수 있다)에 근거지를 두고 조조와 유비의 위나라와 촉나라를 넘보면서 유비의 형주성 탈환만을 애타게 꿈꾼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전북에서 ‘제2의 이정현’을 꿈꾸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역에 상주하다시피하며 지역구를 누벼왔다. 정운천 새누리당 완산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전북 민심이 “지역발전을 위해 이제는 새누리당에게도 1~2석은 주어야 한다”로 바뀌고 있는 것에 고무되어 있다.


과연 새누리당 후보가 전북에서도 당선될 수 있을까. 천정배 국민신당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상직 의원은 패기 넘치는 초선에서 당당한 재선의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곳 유권자들이 어떤 답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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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01 [17:54]  최종편집: ⓒ jb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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