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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표류해온 전북공항 어떻게 되나
새만금권내 화포지구, 신공항 제3의 대안으로 떠올라
 
정세량 기자 기사입력  2013/08/16 [08:54]
▲새만금 국제 신공항 후보지 제안 위치도

전북의 ‘하늘길’은 열릴 것인가
세계로 뻗어가는 전북의 ‘하늘길’ 은 열릴 것인가.
물론 전북에도 그 기회는 있었다. 지난 1998년 9월 당시 건설교통부는 김제시 백산면 일원을 공항부지로 지정고시했다. 사업비 1474억도 확보됐고, 삽만 뜨면 되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일부 국회의원과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공항반대범시민투쟁위원회의 반대에 부딪혀 포류하고 만다. 그러다가 1999년과 2003년 감사원의 ‘수요 및 경제성 부족’이라는 지적으로 10여년째 전북의 항공은 제로시계로 멈추고 만다. 약 15년의 시간이 흐른 후 전북은 다시 한번 ‘하늘길’을 열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전북의 여론이 한곳으로 모아졌을 때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김제공항, 새롭게 추진되나
지난 6월 20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 직원들이 김제시 백산면에 위치한 김제공항부지를 방문했다. 15년째 방치되고 있는 김제공항부지에 대한 현지 실사를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다.
국토부 입장에서는 지방공항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지방공항들의 만성적자도 문제이지만, KTX등 교통수단의 변화로 국내 항공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국토부는 지방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대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들의 김제공항 방문이 이뤄지면서, 도내에서는 ‘김제공항’ 재개여부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영남권 신공항이 다시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 안배 차원에서 김제공항이 새롭게 추진 될 것이라는 관측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국토부가 김제공항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팀을 꾸렸고, 공항 주관부처인 국토부 서승환 장관이 김제공항 활용방안을 성과과제로 채택한 점도 전북에 하늘길을 여는데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공항을 둘러싼 전북의 동상이몽
전북의 하늘길을 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리고 있으나, 전북권 공항을 둘러싼 지자체간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김제공항이 무산된 이후 신공항 추진의 바통을 이어 받은 군산시의 경우는 ‘군산공항의 국제공항’를 주장하고 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전북 방문 과정에서 군산공항의 활주로 확장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히면서 김제공항 계획은 사그라졌다. 이후 전북도는 군산공항을 국제선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군 측과 끝이 보이지 않은 협상에 들어가 있다.
강승구 군산시 부시장은 “군산공항의 경우 미군과의 협상만 잘 마무리 되면, 큰 예산 투입 없이도 곧바로 국제공항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새만금과 인접해 있고 수요도 확실한 만큼 군산공항이 전북의 국제공항으로 최적합지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입장도 현재는 군산시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미군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공력을 들여온 만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만약 군산공항이 미군의 반대로 무산되면, 원래 김제공항부지로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군산공항의 경우 수요 및 경제성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국제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군을 설득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고 다른 부지를 물색하는 것은 차후의 문제다”고 밝혔다. 
 
 
▲화포지구
새만금권 화포지구, 제3의 대안이다
다시 공항추진의 숙제를 받아 안은 김제시의 속내는 복잡하다. 군산시나 전북도가 ‘군산공항’ 추진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속에서 공항추진에 대한 섣부른 입장표명이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침묵할 수도 없는 상황. 이러한 상황속에서 김제시는 두가지로 김제공항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했다. 첫 번째는 기존 백산면에 위치한 김제공항부지를 다시 공항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박금남 김제시 새만금전략과 계장은 “15년 나대지였던 김제공항부지는 현재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민간육종연구단지’가 들어섰고, 인근에 지평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또한 인근에 23개 마을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기존 김제공항부지에 공항을 재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런속에서 김제시가 주장하고 있는 대안이 바로 새만금권안에 있는 화포지구를 전북권 신공항의 제3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만약에 군산공항이 국제공항으로 활용이 무산되고, 전북권 신공항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기존 김제공항부지를 활용하기 보다는, 새만금 지구내 펼쳐져 있는 화포지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화포지구의 경우 300만평의 국유지로 조성돼 있어 민원이 발생하지 않고, 국가의 항공필요에 의해 언제든지 추진할 수 있는 전북의 최적지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민 ‘총의’ 모아야
전북권 신공항이 추진되기 위한 1차 관문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이 계획은 2016년부터 2020년 까지 대한민국 공항정책을 결정한다. 이 계획은 내년 초부터 실시용역에 돌입한다.
전북은 각종 대형국책사업이 발생할 때 마다 사분오열된 주장으로 기회를 놓쳐온 것이 사실이다. 90년대 초 새만금 방조제 공사에서부터 부안방폐장건설과 LH공사 유치등에 이르기 까지 지역내 분열된 여론으로 제대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고, 축소된 정치적 입지로 전북몫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다만, 최근 도민들의 여론을 하나로 모아 강력하게 추진했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유치’ 의 경우 전북유치에 성공해 전북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이번에 관심사로 떠오른 전북권 신공항 논의도 마찬가지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전북발전과 국가발전이라는 큰 대의 아래 전북도민들이 하나의 공항부지로 뜻을 모은다면 15년동안 표류해온 전북공항논의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로 뻗어가는 전북의 하늘길을 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건식 김제시장
인터뷰 - 이건식 김제시장
 “전북도민 뜻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
 
최근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김제공항 부지 활용방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속에서 이건식 김제시장이 주장하고 있는 ‘새만금권내 화포지구에 전북권 신공항을 건설하자’는 주장을 들어보았다.

△ 김제공항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전북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전북권 신공항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또한 군산시와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군산공항의 국제공항화에도 찬성한다. 다만, 전북권의 신공항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공항이 무산될 경우 그 대안 부지가 김제공항부지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무슨 이유인가.
- 15년전 추진상황과는 환경이 전혀 다르다. 그때는 나대지여서 공항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인 ‘민간육종연구단지’가 공항 부근에 조성되고 있다. 소음이 있어서는 안되는 산업이다. 또한 지평선산업단지가 역시 인근에 조성되고 있다.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23개 마을 2000여명의 주민들의 반대도 무시할 수 없다.
 
△ 그러면 대안은 무엇인가.
- 우리 김제시에서는 좋은 대안을 가지고 있다. 그곳은 바로 ‘새만금권역내 화포지구’다. 이곳은 300만평의 국유지로 구성돼 있다. 토지매입 및 보상민원이 전무하다. 750억원의 토지매입비를 절감할 수 있고, 1000억원의 기반조성비를 아낄 수 있다. L = 7km, B = 2.4km의 대규모용지로 동서남북 모든 방향 활주로가 가능하다.
전북권신공항으로서는 최적지다. 전북도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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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8/16 [08:54]  최종편집: ⓒ jbbreaknews.com
 
조도연 18/11/22 [07:29] 수정 삭제  
  뉴스에 저가항공사에서 B-737 50대를 들여온다고 들었습니다. 그렀다면 새만금에 여객기 조립공장과 활주로를 건설하여 여객기를 조립하면 일자리도 생기고 기술이전도되고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정부와 여야 관련부서에서 적극검토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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