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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향후강설량 평창올림픽 개최 어렵다?
<독점발굴> 적설량 태부족...기상이변 상황 대비책 찾아야
 
서울-노장서 기자 기사입력  2012/02/28 [10:19]
▲     © 운영자

▲ 올림픽경기가 개최될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 
 
눈이 펑펑 내리면 좋아하는 건 강아지만이 아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눈이 내리면 좋아한다. 새하얀 눈꽃 세상에 흠뻑 젖고 싶은 동심은 지구촌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는다. 국내 최대 눈꽃축제인 태백산눈꽃축제에 수백만 명이 모이고 그중에는 눈을 처음 보는 열대지방의 가족 관광객도 상당수 이른다.
눈 덮힌 '알프스', 이젠 옛 이야기인가!
‘알프스-’하면 유럽 중남부에 자리하면서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와 연접한 곳곳에 스키장과 리조트가 즐비한 눈꽃 세상의 상징이다. 스키 리조트 후발 국가에서 ‘일본의 알프스’,‘북미의 알프스’ 운운하며 그 이름을 내세우는 눈꽃 세상의 가장 오래된 메카인 것이다. 그러나 이 눈꽃 세상에도 지구 온난화의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의 ‘앙갚음’의 그늘이 서서히 들이 닥치고 있다. 하늘과의 동업이 차츰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작년 12월 초 영국 BBC보도에 따르면 겨울 휴양지로 잘 알려진 스위스 알프스에서 개장도 하지 못하는 스키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첫눈이 내렸지만 스키장을 열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고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베른 서부 프리부르 지역도 15㎝에 불과했다. 스키 명소들이 몰려 있는 남부 발레 지역은 거의 눈이 오지 않았다. 남동부 다보스 지역은 인공 눈을 가지고 일부 스키장은 문을 열었지만 대부분은 개장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가 걱정할 일은 유럽이 아니다. 유럽 사람들이야 전문가도 많고 기상이변에 따른 대처방법이나 리조트의 운영타개책 등은 이미 세워 놓았으리라 본다. 기상이변이 하루 아침에 온 것도 아니고 분석에 철저한 유럽인들, 서서히 방향전환을 하면서 자연의 변화에 맞추어 리조트가 살아갈 길을 마련하리라 본다. 그들의 미래 계획을 우리가 걱정할 일은 아니다. 정작 걱정할 일은 세계인들과 정한 기간에, 정한 장소에서 대회를 치르기로 약속한 우리 '평창'에 있다.

뱅쿠버 동계올림픽이 던져 준 생생한 교훈

뱅쿠버 동계올림픽이라고 하면 우리 국민에겐 유쾌한 기억뿐이다. 피겨 역사상 최고의 기록으로 ‘피겨의 여왕’에 오른 김연아.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모태범, 이상화, 이상훈 선수가 이룬 쾌거와 쇼트트랙에 힘입어 동계스포츠의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종합 5위의 쾌거를 이룩했다. 밤잠을 설치며 온 국민이 기븜과 안타까움의 환호에 휩싸였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그러나 이 뱅쿠버 동계가 이상 기온으로 인한 최악의 올림픽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기상 상황이 대회에 미치는 영향을 급수로 제시할 수 있다면 대회에 참가했던 기자들은 서슴없이 ‘가장 안 좋음’에 급수를 매기고 그것도 ‘심각하게’를 추가할 수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회고했다. 봄바람만 있었지, 겨울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질 못했다는 것이다. 대회를 치른 휘슬러스키장은 해발 2천m가 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키장 중의 하나이다.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경기장 건설 등 기반시설도 중요하지만, 동계올림픽이라는 특성상 기상변화가 많은 산악지역에서 치러짐으로 기상상황이 경기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뱅쿠버올림픽조직위는 캐나다 기상청과 대회준비 초기부터 기상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상세 기상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하트라인’망 체계를 갖추었다.

돈도 아낌없이 투자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1천3백만 달러 이상 투입하고 특별기상관측망 구축, 고해상도 예측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 올림픽 기상지원을 위해 연인원 3백명 규모의 기상인력도 확보했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 뱅쿠버동계올림픽의 경우 경기 개최 바로 직전까지 눈 부족 사태로 인해 스노보드 스키 등 설상 종목은 연습 제한마저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설상 종목은 전체 금메달 수 92개 가운데 절반인 46개를 차지하고 있다. 스키,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노우보드, 프리스타일(모글, 에어리얼), 썰매종목(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등의 종목은 적설량, 풍속,시정거리, 비, 풍속냉각, 강수 등과 관련한 기상조건 기준표를 갖추어 놓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기상청의 정확한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철저한 기상예보와 분석이 있은들 무엇하랴. 두 번의 동계올림픽을 치렀고, 지난 2003년 이미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뱅쿠버동계올림픽은 운영부터 경기장 상태 등 온통 문제점을 드러내 보였다, 이상기온은 천재(天災)라고 하지만 인재(人災)도 뒤따랐다. 성화도 꺼지고 정빙기 고장도 잦는 등 기록갱신에 완벽 준비라며 자신하던 캐나다인의 자존심도 여지없이 구겨지고 말았다.
 
하필이면 동계올림픽이 열리던 그 직전 해 겨울에는 뱅쿠버는 가장 춥고 가장 큰 폭설 속에서 지냈다. 뱅쿠버 부근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고 30㎝가 넘는 눈이 이틀 사이에 내린 적이 있다. 60년만의 폭설이었다고 한다. 막상 올림픽이 개최된 달에는 봄 날씨에 비까지 왔으니 기상이변의 진폭에 대해 솔직히 ‘얼이 빠졌슴’을 경기장을 찾았던 뱅쿠버의 한 교민은 실토하기도 했다.
때아닌 폭우로 슬로프 눈 다 씼겨 내려가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경기가 열리는 뱅쿠버 인근 사이프러스 슬로프는 1월 중순 폭우가 내려 슬로프의 눈이 다 씻겨 내려갔다. 봄날씨에 수선화가 피는가 하면 개막일 앞두고 밴쿠버 하늘에 비가 갠 뒤 무지개가 뜨기도 했다. 조직위는 부랴부랴 사이프러스 스키장에 300트럭 분의 눈을 쏟아 부은 뒤 밀짚으로 덮고 스키장을 폐쇄한 후 스노보드와 스키 선수들의 훈련조차 연기를 거듭한 후 치를 수밖에 없었다.

이젠 자크 로게 IOC위원장에게“지구 온난화가 갈수록 심해지는데 동계올림픽이 존속할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은 새삼스런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인공적으로 눈이나 얼음을 대량 만들어 경기를 무난히 치르는데는 큰 차질이 없겠지만 겨울 분위기만큼은 만들어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러면 평창은 기후이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평창의 최근 기후부터 들여다 보자.
지구 온난화의 가시권에 들어섰다
 
국립기상청의 올해 대관령 지역 관측자료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최기간인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17일간의 평균적설량(적설심도)은 24cm였다. 이 수치는 작년 2011년의 30cm보다는 적은 것이며, 2010년의 56cm 보다는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56cm(2010)-> 30cm(2011)-> 24cm(2010) 로 적설량이 줄어들고 있는 지난 3년간의 변화가 어떤 의미 있는 장기추세를 반영한다고 결론짓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 따라서 또 다른 자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강원도청 산하 강원발전연구원(“강발연")의 보고서에 의하면, 설상 경기가 집중 개최되는 대관령면 지역의 최근 10년간 2월 기상은 평균기온 -4.0℃,풍속 2.5m/s, 적설심도 37.1cm로 나타나, 이 같은 조건이 유지된다면 2018 동계올림픽대회 개최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온이 지난 10년간 0.6℃의 상승하고 강설은 10.8cm 감소하여 지구온난화에 따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을 동 보고서는 언급하고 있다. 동 보고서에 실린 그래프를 보자.
▲     © 운영자

▲ 왼쪽 그래프는 기온 변화. 오른쪽은 강수량과 강설량 변화  
 
왼쪽은 1970년대부터 약 40년간 대관령지역의 기온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인데 뚜렷한 기온상승추세를 나타내주며, 오른쪽은 같은 기간 강수량의 변화를 표시하는 그래프로서 감소하는 강설량과 증가하는 강우량의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릴 평창지역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는 범위를 좁혀 실제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17일간의 평균적설량(적설심도)에 대해 2003년부터 올해 2012년까지 지난 10년간의 데이터를 살펴보기로 하자.
▲     © 운영자

▲ 2003년-2012년 연도별 개최기간 대관령 적셜량 

동계올림픽 개최기간인 2월 9일부터 2월 25일 17일간 적설량이 20cm를 넘은 해는 2003, 2005, 2010, 2011, 2012년으로 다섯 해이고, 불과 2cm의 적설량을 나타낸 2009년도를 포함해서 적설량이 10cm에 미치지 못하는 해도 네 해나 된다. 10년 평균을 내보면 27.8cm가 되지만, 충분한 눈이 내리지 않는 경우에는 경기를 치루는데 문제가 될 것이므로 10년 평균값이라는 것이 그다지 의미 있어 보이지 않는다.
 
'평창'...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렵다?
강발연의 보고서에서는 평창올림픽의‘우발적 이상기상의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데, 대관령에서 적설량이 10cm에도 못 미쳤던 경우가 지난 10년 중 네 해 이상이나 되므로, 2018년 평창올림픽은 ‘우발적 이상기상의 발생 가능성’이 아닌 ‘구조적 과소강설의 발생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대관령에서도 뚜렷이 목격되므로 이 일대에서 벌어지는 2018년 동계올림픽은 설상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룰 수 없는 기상조건이 될 확률이 의외로 높다.

2018 평창에 눈이 내리지 않는다면? 현재까지 이 시나리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국립기상연구소에서 시딩(seeding. 구름에 요오드화은을 뿌려 눈을 내리게 하는 것)을 통해 대관령의 기상조절연구를 해오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이며, 후에 기상조절기술이 확보되더라도 이같은 인공증설을 위해서는 풍향, 풍속, 운량, 기온 등 자연적인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하므로 과연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의 특정 상황에서 100% 효과를 장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눈이 오지 않는다면 결국 엄청난 경제적 비용부담과 환경적 부담을 감수해야 할 터인데 흑자올림픽과 환경올림픽을 표방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재앙의 발생가능성에 대해 어떤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흔히 스키장 사업을 '하늘과 동업'하는 관계라고 칭한다. 마냥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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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28 [10:19]  최종편집: ⓒ jbbreaknews.com
 
Michael Wong 14/08/06 [07:36]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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