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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교육통 경험, 감동의정으로 실천“
전라북도의회 유기태 교육의원에게 듣는다
 
이승희 기자 기사입력  2010/10/12 [16:09]
▲ 전라북도의회 유기태 교육의원    © 박진범 본부장

 
 

전라북도의회 유기태 의원은 40년간 교육계에 몸을 담아온 교육통이다. 지난 1971년 김제고등학교에서 처음 교단에 선 이래 28년 8개월을 교단에서 제자를 양성했다.

지난 1999년 전라북도교육정보과학원 연구사로 시작한 교육행정직은 올 2월 전주교육청 교육장으로 마감할 때까지 전라북도학생교육원 교육연구관,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중등교육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3일 전북도의회에서 만난 유기태 의원은 ‘출마 당시의 마음이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교육은 지역민의 삶의 근간이며 희망이다”며 “활발한 정책제안과 실천 지원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감동을 주는 전북교육을,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는 신뢰와 긍지를 드리는 전북교육을 만들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유기태 의원은 선출직 의원으로서의 소감에 대해 “불과 6개월 사이에 피감자의 위치에서 견제와 감시를 해야 하는 위치로 바꿔지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1, 2년도 아닌 무려 10여년을 도의회에 출석해 이것저것을 보고했는데, 이제 질문자 위주로 잘잘못을 가려야 하는 위치로 변했다”며 “이제는 자율적 기관의 하나로 스스로 자료를 찾고 필요한 곳을 방문하는 등 생활 스타일도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출마 당시 마음 변함없어

 

유기태 의원은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에 대해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무상급식만 부각되는 상황이 아쉽다. 전북은 농어촌은 거의 무상급식이 이루어졌다.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무상급식이 병행해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설명했다.

유 의원은 또 전라북도의 불용예산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전체 예산 중 5.9%인 1433억원이 불용예산이었던 점을 들었다.

유 의원은 “교육청 차원에서 50억에서 100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학력신장추진센터을 설립하면 학생들의 사교육비 경감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전북에서 평가문항을 개발할 인력과 시설이 없어 서울에서 문제지를 사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전북교육이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학력신장센터와 함께 진로교육센터, 인성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다.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이라는 양축의 수레바퀴를 통해 전북교육이 인재를 양성해야한다는 얘기다.

유 의원은 현행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도덕, 윤리교육과 국사교육의 실종을 들었다. 유 의원은 “일본을 예로 들면 도덕, 윤리, 국사는 고3까지 가르친다. 어른들의 물질만능주의와 교육과정에 대한 안일한 대처로 학생들이 잘못된 조류에 휩쓸리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학생들에게 중심가치를 제대로 심어주고 우리역사에 대한 바른 역사관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력신장추진센터 설립해야

 

유기태 의원은 현 김승환 교육감에 대한 비판과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유 의원은 “김승환 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 강조한 것이 소통과 협력이었다. 취임 후 김 교육감의 행보를 보면 소통과 협력과는 동떨어져 있어 여러 가지로 우려된다.”고 김 교육감의 행보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소통과 협력을 위해서는 취임준비위도 다양한 인사를 고르게 구성했어야 했다. 실제는 특정단체 중심으로 치우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교육장 인사에 대해서도 “임기를 한 달 반이나 남기고 14시군 교육장 인사발령을 단행한 것은 전례가 없다”며 김 교육감의 인사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도교육청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도의회와 충분한 논의 속에서 이루어졌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도의회 조례 개정을 통한 조직개편이 아닌 조례 하위법인 규칙을 개정해 조직을 개편한 것은 도의회와 불편한 관계를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파견 인사 남발도 문제다. 파견 인사란 부득이 한 경우에 실시하는 것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직책에 대해서도 파견 인사가 남발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유 의원은 “얼마 전 도의회 출석문제로 갈등을 빚었는데, 전례가 있었는가 여부보다는 교육 현안에 대해 교육위원회 의원들과 자주 만나 대화할 때 교육감의 개혁정책 실현이 더욱 쉬워질 것이다”며 김승환 교육감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보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기태 의원은 앞으로 전주 덕진지역과 익산지역 학교 현장을 몇 개 단위로 묶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전주교육장 재임 시 경험을 말하며, 학생 수용문제가 학부모 민원으로 발생하기 전에 미리미리 대처하는 능동적 의정활동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예를 들면 익산 배산지구에 빠른 인구 유입으로 초등학교를 세워야 하는데, 이러한 현안에 대해 미리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교육은 한 마디로 말한다면 콩나물 기르는 것에 비유하고 싶다. 사랑과 관심으로 항상 깨여 적절히 물을 주어야 콩나물이 잘 자란다.”며 사랑과 관심과 정성이 없으면 절대 안 되는 것이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유기태 의원은 전북도민을 대표하는 자리가 도의원인 만큼 새만금 개발, 혁신도시 등 전라북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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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0/12 [16:09]  최종편집: ⓒ jb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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